사진입시/중앙대 사진학과 합격기 드림스쿨 진학 가이드 2013. 10. 3. 15:25
중앙대 사진학과 희재의 입시를 마치고... 사진을 시작하기로 생각했던 건 고2 여름방학 때 였습니다. 원래 길을 오가면서 스냅 샷 같은 사진들을 찍기 좋아하기도 했었지만, 좀 더 확실하게 마음을 굳혔던 건 2년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었던 카쉬 (Karsh) 사진전을 본 이후였어요. 그 때는 그저 홍보용으로 걸려있던 오드리 햅번의 사진을 보고 유명한 사람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전시회라 길래 호기심에 전시장으로 들어갔었죠. 그런데 아무생각 없이 들어갔던 전시회의 사진에서 나는 뭔가 압도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사진이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랐었습니다. 카쉬사진전을 보기 전까지는 사진은 그저 예쁜 이미지 혹은 기록의 의미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카쉬의 사진들은 그런 생각을 바꾸어 놓기..
사진입시/중앙대 사진학과 합격기 드림스쿨 진학 가이드 2013. 10. 3. 15:24
중앙대 사진학과 혁이의 사진입시 이야기 중앙대 사진학과 입시준비를 시작했던 지난 10월...솔직히... 저에게 남은 명분이라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님께 지원을 받으며 두번이나 학교를 들락거리고, 못하겠다고, 이제는 돈만 생각하며 산다고 해서 시작했던, 평생직장이라도 될 것 같이 말하던 일을 그만두고 나니, 이젠 무얼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었죠.그저 항상 좋아하고 즐거웠던 사진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는것...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쉽게 결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젠 어느 정도 제 자신을 알기에,'배고프고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쉽지 않을거란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구요... 이런 저런 일을 했던 경험이 오히려 제 인내심을 깎아버린 상황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