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가을 학기 미국 대학 원서 작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원서 작성의 첫 번째 단계는 Common Application Essay를 쓰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에세이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에세이를 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Common Application Essay에서 제시한 7개의 주제들은 '학생이 어떤 경험을 갖고 있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 학생 본인에 대한 질문들입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질문들이지만, 에세이를 써야 하는 학생들에겐 결코 쉬운 질문은 아닙니다.
학생들은 에세이에 아주 특별한 경험이나,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낸 사건, 남들과는 다른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사소한 주제로 쓴 에세이가 학생의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여기, 지극히 평범한 소재로 에세이를 쓴 학생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자세한 이야기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
에세이 작성에 앞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학생이 살아온 과정을 되돌아보는 일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Brainstorming'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릴 적에 어떤 아이였는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이었는지?' 꽤 오랜 시간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학생이 그러더군요.
"선생님, 저는 별로 힘들었던 기억도 없고,
특별한 경험도 없는데 어떡하죠?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해 보니까,
다들 멋진 에세이 주제를 찾은 것 같던데..."
"걱정하지 마. 분명 너만의 이야기가 있을 거야!"
학생의 어머님은 작은 꽃집을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일이 바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없는 것에 대해 늘 미안해하셨다고 하네요.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었습니다.
바쁜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봐 준 이야기, 꽃집에서 엄마를 도와드렸던 이야기, 그리고 엄마와 떠난 여행 등... 엄마와의 추억을 에세이 주제로 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은 너무 평범한 주제가 아니냐며 살짝 걱정을 했지만, 한번 해 보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에세이 초안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엄마를 돕는 과정에서 느꼈던 점, 동생들을 돌보며 가졌던 책임감 및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에세이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했습니다. 학생의 어머님은 꽃집에서 사용하고 남는 꽃이 생기면 예쁘게 말려서 주위 분들에게 선물로 드리는 기부 활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꽃을 가까이하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진다고 생각을 하셔서 꽃 나눔을 실천 중이셨어요. 학생도 어릴 때부터 어머님을 도와 함께 꽃을 말리고, 포장을 하고, 나누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 일을 하면서 느끼게 된 점도 에세이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드디어 에세이 내용이 완성되었고, 학생은 엄마와 함께 했던 기부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Visual Portfolio도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Visual Portfolio는 지원자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Art Portfolio로 제출했습니다.
가장 평범한 소재를 에세이 주제로 선택을 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멋진 포트폴리오까지 완성한 덕분에 학생은 US News Ranking 10위권의 Dream School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의 자세한 진학 성공 스토리와 합격 포트폴리오는 방문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합격 대학이 달라집니다."
인생의 무대를 바꾸기 위한 도전, 우리사진학원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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